백화점·대형마트, 무더위.휴가철 특수 '톡톡'

2010-08-02     정기수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무더위와 휴가철 특수로 7월 한 달간 좋은 실적을 거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7월 전 점포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면서 1년간 생긴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 기준으로는 10.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핸드백(23.2%)과 스포츠(23.1%), 아웃도어(16.4%), 선글라스(16%) 등이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를 통틀어 9%, 유플렉스를 포함하면 10.6% 매출이 늘었다. 스포츠 22.5%, 영패션 의류 16.3%, 핸드백 19.5%, 가전용품이 17.1%로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 기준 26.7%, 기존점 기준 14.1%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선글라스(30.8%)와 스포츠용품(21.5%), 여성캐주얼(13.9%)이 많이 팔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 AK플라자는 8.6% 매출이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여성의류 14%, 스포츠 아웃도어 13%, 명품 10%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 이마트 매출은 전점 기준 12.9%, 기존점 기준 9.1% 늘었다. 과일(35.6%), 삼겹살 등 축산물(22.9%), 음료.맥주 등 가공식품(11.8%), 바캉스용품(13.7%)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팔렸다. 특히 냉방용품 매출은 70.3%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전점에서 31%, 기존점에서 9.3%의 신장률을 보였다. 과일 매출이 25%, 채소는 18% 늘었고 남성 의류는 31%, 여성의류는 22% 더 팔렸다.

홈플러스에서도 전점으로 보면 13.9%, 기존점만 보면 8.8% 매출이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