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법정대응..한번 붙어보자!" 해외법정 초강수 입장표명
2010-08-02 이민재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민재 기자]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타블로(이선웅)가 해외법정이라는 초강수를 쓴다. 타블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강호는 일부 악플러들을 상대로 허위 학력위조 논란에 대한 소송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강호 측은 인터넷에 학력위조 등 타블로에 대한 허위 글을 올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민, 형사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중 일부가 미국 등 외국에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소송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연예인들이 근거 없는 소문이나 비방을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은 있었지만 해외법정에서 진행된 사례는 이번이처음이다. 강호 측은 1주일 내에 타블로 및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적인 글, 댓글 등을 모두 삭제하면 그 사람들에 대해서는 소송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블로에 대한 학력위조 논란은 한 네티즌이 스탠퍼드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Daniel Armand Lee)이 없다며 가족들은 전부 매장당하고 소속사도 망할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에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시작됐다.
지난 5월에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인터넷 카페가 생기는 등 사건은 확대됐다. 일부 언론이 타블로의 스탠퍼드 입학, 졸업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의혹을 제기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