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 한국 진출..인천-말레이시아 '12만원부터'

2010-08-03     유성용 기자

세계 4위의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가 한국진출을 선언했다.

2일 에어아시아 엑스(대표 아즈란 오스만라니)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1월부터 주 7회 인천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노선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A33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오후 1시 55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11시20분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온다고.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항공사로 현재 18개국 136개 노선을 운항 중에 있다. 아시아에서는 최대의 저가 항공사로 손꼽힌다.

이날 아즈란 오스만 라니 CEO는 "한국 진출은 지난 2007년부터 계획해 왔으며 올해 허가가 났다"며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에어아시아 엑스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왕복 기준 최저 12만원부터 서비스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항공사보다 25~30% 가량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권은 에어사이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에어아시아는 이번 인천 취항을 기념하여 인천과 쿠알라룸푸르 편도항공권을 6만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선착순 예매고객에 대해 11월 1일부터 이듬해인 2011년 8월 11일 사이 인천~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을 6만원(공항세 및 세금 포함)에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