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역세권서 2만4천여가구 쏟아진다

2010-08-03     안광석 기자

올해 안에 지하철 역 주변에서 총 2만4천여 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올해 안으로 전국 역세권에서 분양될 예정인 아파트와 주상복합 주택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65곳에서 2만4천83가구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곳 7천887가구, 경기 14곳 8천407가구, 인천 3곳 2천126가구 등 총 52곳의 수도권에서 1만8천420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은 13곳에 5천663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이달 중 동아건설이 경부선 전철 남영역 근처에서 53~338㎡형 559가구를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7호선 남성역 인근의 사당동 영아아파트를 재건축해 79~156㎡형 122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9월에 마포구 아현4구역 재개발 아파트 1천150가구 중 85~152㎡형 1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10월께 아현3구역에서 110~315㎡형 24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권에선 대우건설이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부근의 성남시 단대구역 재개발지구에서 85~164㎡형 252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귤현역 근처에 짓는 109~175㎡ 형 1천425가구를 내놓는다.

지방에서는 8월 중 동원개발이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 근처에서 295가구를 분양하고, 대구에서는 한라주택이 수성구 수성2가 롬바드아파트를 재건축해 113~173㎡형 52가구를 분양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는 두터운 수요층에 따른 환금성과 주거 편의성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라며 “경기침체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