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언더커버보스' 내레이션 혹평 "뼛속까지 예능인?"
2010-08-04 유성용 기자
리얼리티 프로 ‘언더커버보스’에서 생애 첫 나레이션을 맡은 박명수가 어색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았다.
‘언더커버 보스’는 세계 굴지의 대기업 회장님이 신분을 숨기고 자신의 회사에 말단사원으로 취직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벌이는 몰래카메라다. 지난 1일 방송의 주인공은 미국 9개주 22개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허션드패밀리 엔터테인먼트’사의 조엘 맨비 회장.
일주일 간 수족관 청소부터 공원 청소, 음식서빙, 오리배 선장까지 말단 직원을 체험하며 직원들의 고충과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직원들 재정 보조정책에 미흡함을 알게 된다.
그는 전체 임원회의를 소집해 자신이 체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좀 더 직원들에게 인간적이고 효과적인 작업환경으로 개선할 것을 선언한다. 이어 자신이 말단직원으로 있으면서 악 조건 속에서 일했던 직원들을 불러내 그들의 삶을 변화시켜준다.
이날 나레이션을 맡은 박명수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기 위해 ‘파이아’를 외치며 추임새를 넣는가 하면 시종일관 호통방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전체적으로 재미보단 감동을 선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언더커버 보스’의 분위기와 동떨어진 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