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406억원 적자 기록
2010-08-04 임민희 기자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2%(1천470억원) 늘어난 5천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적극적인 기업 구조조정에 따라 충당금 적립액이 1조1천6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7.3% 늘어나면서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6월 말 현재 그룹 총자산은 331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9천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7%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분기에 9천342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23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데 그쳤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천442억원 늘어난 4천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작년 동기 대비 0.48%포인트 올랐고 ROA도 0.43%로 작년 2분기보다 0.14% 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03%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3%포인트 증가했다.
경남은행도 2분기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사고와 관련해 1천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함에 따라 분기 기준으로 11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757억원, 600억원이며 우리투자증권은 1천624억원, 우리파이낸셜은 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