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생강한과- 생강초콜릿 맛보세요
2007-01-24 장의식 기자
이웃들 간의 강정을 나누고 떡을 나누었던 우리 고유의 최대 명절 설날, 고향 어머니의 넉넉한 정이 피어오른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은 요즘 어린이나 어른들의 간식으로 제격인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을 듬뿍 버무린 ‘고향과자’ 서산 생강한과 생산에 한창이다.
서산시는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 재래생강을 유지 보존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재래생강을 이용한 식품개발 사업을 추진, ‘생강초콜릿’을 개발했다고 한다.
현재 10여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는 토종 생강은 연간 약 1만2000kg으로 생강 초콜릿과 생강 한과 그리고 생강차, 수정과 등에 활용 되어 점차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수입산 농산물이 판을 치고 있는 이때 청정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쌀, 생강, 조 등을 원료로 전통 재래방법으로 한과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002년부터 시작한 서산 시골 생강한과 이희세 대표는 “생산과정 등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고유의 맛을 계승발전 시킴으로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생강초콜릿에 이어 사과초콜릿도 개발 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자금여력이 뒷받침되면 시설확충 등 개선할 부분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강한과’는 찹쌀을 물에 10일 정도 담가 발효 시킨 뒤 발효된 것을 빻아 찜통에 찌는 것으로 시작되어 건조, 튀김, 조청 제조, 생강 즙 혼합, 튀밥 등을 묻혀 완성되고 있다.
한편 생강초콜릿은 현재 설날을 앞두고 한과 생산에 밀려 잠시 중단된 상태다.
혈액순환과 살균작용, 감기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생강과 우울함과 피로를 풀어주는 초콜릿이 만나 몸에 좋은 생강 초콜릿이 탄생한 것이다.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이 대표는 “생강한과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서산 생강을 응용한 4종의 생강초콜릿은 2006년 충남 벤처농업박람회에 참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자랑한다.
서산 생강한과에서는 또 설날맞이 고객사은 이벤트를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며 첫 번째, 10번째, 20번째, 30째, 40번째 고객을 추첨해 푸짐한 한과를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 주문 문의처:시골 생강한과 대표 이희세 019-662-5954,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041-662-5959. (홈페이지 www.hangwa4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