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윤빛가람-지동원 등 젊은피 대거 수혈 "희망이 떴다"

2010-08-05     안광석 기자
조광래 새사령탑의 데뷔전이 될 나이지리아전에서 뛸 베스트 25명의 명단이 발표되면서 네티즌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근 2골을 뽑아낸 믿을맨 박지성(맨유)과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김보경(오이타) 등과 신진파인 윤빛가람(경남), 지동원(전남) 등 신예선수들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광래호의 멋진 파이팅을 기대한다" "공격축구, 한국축구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주길 바란다"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조광래호 1기생'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윤빛가람과 지동원의 발탁이다. 미드필더 윤빛가람은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는 신예선수로 올해 경남FC에 입단해 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18경기에서 4골 4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스트라이커 지동원은 올해 프로축구 1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두각을 나타냈고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활동이 미비했던 미드필더 백지훈(수원)의 복귀와 더불어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갖는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후배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과 함께 마지막으로 대표팀 소집 명령을 받았다.

반면, 공격수 이동국(전북)은 제외됐다. 조광래 감독은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