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부부 '29만원' 밖에 없어 비행기도 공짜?
2007-01-24 이정선 기자
재산이 단돈 29만원 밖에 없다고 주장해 화제가 돼 온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무료로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는 지난 11일 77세 생일을 기념해 아시아나항공을 이용, LA로 출국했는데 아시아나항공측은 1인당 왕복 700여만에 달하는 항공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측은 아시아나항공의 이같은 예우가 전두환 전 대통령 임기 당시 제2민항 사업권 허가를 받은 것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라 이 문제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다만 전직 대통령의 경우 의전상 예우하는 경우는 있지만 공짜 항공권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