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4호 아치.."어떠냐 마쓰자카"

2010-08-06     안광석 기자

'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일본의 자존심 마쓰자카를 상대로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6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1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추신수는 마쓰자카를 상대로 통산 7타수 1안타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추신수는 1회초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쓰자카의 초구 시속 94마일(151km)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했으나 파울볼에 그친 뒤 잇단 세 개의 유인구를 골라내며 볼카운트 1-3의 유리간 고지를 점령한 뒤 5구째 바깥쪽 빠른 공을 통타했다.

타구는 펜웨이파크를 반으로 가르며 가운데 펜스를 넘었다.

추신수가 홈런을 친 건 6월30일(현지 날짜)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처음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