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파동 중국산 다시마, 국내 반입품은 안전"

2010-08-06     윤주애 기자
최근 중국의 일부 다시마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으나, 중국산 제품을 포함해 국내에 시판중인 다시마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중국 절강성 항저우(杭州)시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절강성내에서 유통 중인 일부 다시마 제품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국내로 수입돼 유통 중인 중국산 다시마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 대상은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다시마 제품 15건(다시마 함유 가공식품 11건, 말린 다시마 4건)이 포함됐다. 국내산 다시마 제품 9건(다시마 함유 가공식품 3건, 염장 및 마른 다시마 각 3건)에 대해서도 수거·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또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다시마 엑기스 제품과 다시마 100% 제품에 대해 수입시마다 말라카이트그린을 검사토록 조치한 상태다.

식약청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 다시마 제품은 문제가 된 절강성에서 수입되지 않고, 산동성, 강소성에서 대부분 수입된다는 것. 말라카이트 그린은 산업용 색소(염료)로서 어류를 양식할 때 수정란의 소독 및 곰팡이 발생 방지 등을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다시마의 경우 신선함과 광택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