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임원 6단계→4단계로 축소..'스피드 경영'
2010-08-06 이민재 기자
글로벌 기업과의 무한 경쟁에서 생존을 넘어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조직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임원 조직 단계를 기존 CEO(최고경영자)-CIC(회사내회사)사장-부문-실ㆍ본부-그룹-담당의 최대 6단계에서 그룹-담당 조직을 폐지해 CEO-CIC사장-부문ㆍ사업단-실ㆍ본부의 4단계로 축소했다. 이는 의사결정 속도 높이고 임원의 책임범위 확대를 통한 책임 명확화를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12개의 그룹 및 담당 조직이 폐지됐다.
SK텔레콤은 또 미래에 대한 대비와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미래경영실'을 CEO 직할로 신설했다. 미래경영실은 사업/기술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국내외 전문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 그룹을 적극 활용해 중장기 미래전략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이미 신설된 `Product Development Factory' 통해 전사의 플랫폼ㆍ상품ㆍ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무한경쟁 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