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코없는 여인' 미국서 성형수술..미군 철수논쟁 '재점화'

2010-08-07     유재준 기자
아프간의 '코없는 여인'이 미국에서 얼굴 복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여성은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표지모델로 실려 화제를 모았고 전쟁참상의 비극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7일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지난해 남편에게서 도망쳤다가 탈레반의 재판을 받고 코와 귀가 잘려나간 아프간 여성 비비 아이샤(18)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그로스먼 재단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샤는 다음 주 그로스먼 화상센터 외과 의료진과 만나 수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이샤는 지난해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친정으로 달아났으나 남편과 탈레반 전사들에게 붙잡혀 코와 귀가 잘려나간 뒤 피투성이가 된 채 미군에게 발견돼 아프간 여성쉼터로 옮겨졌다. <사진-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