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거성 엔터테인먼트' 설립..연예계 '거성' 될까?
2010-08-07 이민재 기자
개그맨 박명수는 오는 9월 자신의 별칭을 딴 연예기획사 '거성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CEO로 등극함에 따라 양현석, 박진영의 뒤를 이를 차세대 CEO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명수는 이미 계약을 마친 이경진, 유상엽을 비롯해 후배 개그맨들과 가수 등을 영입해 후진양성에 주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과제는 있다. 개그맨이 연예기획사 CEO로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가수 출신의 성공한 연예기획사 CEO로는 양현석과 박진영 등이 있으며 강타, 토니안 등 인기그룹 출신의 가수들이 앞다퉈 기획사 차리기에 나서면서 경쟁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은 1998년 11월 (주) 영군기획를 설립한 후 2001년 12월 YG엔터테인먼트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현재 세븐, 빅뱅, 지누션, 원타임, 2NE1 등의 가수와 정혜영, 구혜선, 강혜정 등 내노라 하는 연기자들이 소속돼 있다.
박진영 역시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예 기획자로 성공했다. 박지윤, 비, god 등을 비롯해 현재는 2PM, 2AM, 원더걸스, miss A 등 걸출한 아이돌, 걸그룹들을 배출해 냈다.
박명수가 자신의 별칭 처럼 거성으로서 기획사 1인자로 등극할지를 놓고 연예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