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7월 국제선 승객 '사상 최대'
2010-08-08 유성용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7월 한 달간의 국제선 이용객이 133만3천 명으로 월간 최고의 수송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국제선 이용객이 13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일본과 중국 노선 이용객이 각각 36만4천 명과 31만2천 명으로 전체의 50%를 넘었고, 미주 노선은 25만7천 명이 이용해 9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7월 한 달간 국제선에서 90만4천 명을 실어날라 처음으로 월간 국제선 이용객 수에서 9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7월보다 16.5%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나는 또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3만5천710명을 수송해 올 2월21일 세웠던 최고 기록(3만4천511명)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국제선 수요는 8월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8월 탑승자가 7월보다도 5만 명가량 많은 138만 명, 아시아나항공은 6만 명가량 증가한 9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늘기 시작한 항공수요가 여름휴가 절정기인 이달을 고비로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