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똥차, 사람 똥으로 320km 달릴 수 있다고?

2010-08-08     유성용 기자

영국 BBC가 사람의 배변을 이용한 폭스바겐 차량을 소개했다.

뒷트렁크에 산소탱크와 같은 탱크 2개가 탑재 돼 있다. 이 탱크에는 사람이나 소의 배변 등에서 추출할 수 있는 메탄 연료가 가득 차 있다.

메탄으로 이 차량은 200마일(3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외향은 일반 폭스바겐 차량과 같지만 LPG 차량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패트롤,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차량을 개발한 '제네코(GENeco)'의 모하마드 사디크씨는 "이 차량은 슈퍼마켓에서 남아도는 쓰레기, 화장실의 배설물 등에 대한 해결책이면서도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냄새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차량은 현재 영국 서부 항구도시인 브리스톨 근처의 오폐물정화소에 위치해 있다. (사진-영국 B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