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떼돈' 부자의 상징 '사자개'?, 7억에 팔려

중국에서 개 한 마리가 7억여원에 팔려 화제다.

8일 외신들은 일제히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판매 가격은 60만달러. 최고급 페라리 승용차 두 대 가격이 넘는다.

주인공은 중국산 티베탄마스티프종으로 '양쯔강 2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종은 개 종류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수천년 전부터 종 특징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김새와 털 색깔에 따라 곰, 사자, 호랑이로 보일정도의 덩치를 자랑한다.

원래는 티베트 지역의 왕족과 라마교 고위승려들이 길러오던 귀족견으로 유순한 외모에 사냥개에 버금가능 투쟁성 등으로 애견인들의 수집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떼돈'을 번 중국 부자들 가운데서는 일명 '사자개'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팔린 '양쯔강 2호'는 티베탄마스티프 가운데서도 희귀하며 순수한 혈통으로 평가되는 100% 흑발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