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 제압 ‘치차리토’ 에르난데스..태풍의 눈 잠재력 확인

2010-08-09     정기수 기자
맨유가 첼시를 3대1로 제압했다.

에르난데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 ‘2010 커뮤니티 쉴드’에서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맨유의 3-1 승리를 견인차 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 보다 값진 '치차리토(Chicharito)' 에르난데스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에르난데스는 175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높은 서전트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다툼과 타고난 득점 감각을 소유해 맨유 공격의 새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FIFA 기술위원의 분석 결과 에르난데스의 순간 속도는 32.15km로 남아공월드컵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기록돼, 빠른 공수전환을 강조한 퍼거슨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잘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45분 간 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