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발령..태풍 ‘톈무’ 북상 제주도.지리산 피서객 집중호우 주의

2010-08-09     윤주애 기자
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태풍 ‘뎬무’가 북상중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10곳(영천, 경산, 칠곡, 김천, 안동, 의성, 청송, 영덕, 포항, 경주)과 대구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경기와 강원ㆍ충청ㆍ전라ㆍ경상ㆍ제주도와 대전ㆍ광주ㆍ부산ㆍ울산 등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만 동쪽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4호 태풍 ‘뎬무(DIANMU)’는 소형 태풍이지만 진로와 강도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특히 지리산과 제주도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이 북상하는 제4호 태풍 ‘뎬무(DIANMU)’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시작되어 10일에는 중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태풍 ‘뎬무’는 현재 타이페이 동쪽 380km 해상에서 곧장 북쪽을 향해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에는 초속 22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