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삼각표지판 10개 중 9개 안전기준 미달

2010-08-09     유성용 기자

시판되는 자동차용 삼각표지판의 대부분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삼각표지판 10개사 제품을 점검한 결과 9개 사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해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삼각표지판은 고장 차량 후방 100m 지점에 설치하게 되므로 사람의 눈에 잘 띄도록 붉은색 삼각형의 반사성과 색도범위가 안전품질 기준으로 규정돼 있다.

미달 제품 중 8개사 제품은 적색 반사체의 일부 반사성 시험 항목에서 기준치에 미달했고, 5개사 제품은 적색 표지판의 색이 기준색 범위를 벗어났다.

6개사 제품이 KS기준에서 정한 초속 18m의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넘어지기도 했다.

기표원은 기준 미달 제품의 개선을 해당업체에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업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