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협력사 압수수색..'연임로비'의혹도 조사
2010-08-10 유성용 기자
검찰은 이날 오전 이 회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급파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업무일지, 자금 담당부서의 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이 회사가 2004∼2008년 대우조선해양에서 지급받은 선수금 500여억원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지난 6월부터 자금 흐름과 사용처 등을 파악해 왔으며,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빼돌린 자금 가운데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해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에 썼다는 의혹도 함께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