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25%로 동결

2010-08-12     임민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어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달에 2008년 8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 가계와 기업의 빚 부담 등을 고려할 때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리기 부담스러운데다 미국의 경기 둔화가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통위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9월이나 10월에 기준금리를 다시 소폭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