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콜레스테롤 수치 오르락내리락
2010-08-12 뉴스관리자
미국 국립아동건강-인간개발연구소(NICHHD) 역학실장 엔리크 쉬스터만(Enrique Schisterman) 박사는 여성은 멘스주기의 단계마다 혈중콜레스테롤 수치가 달라져 오르내림 폭이 19%나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 등이 10일 보도했다.
쉬스터만 박사는 18-44세의 건강한 비흡연 여성 259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멘스주기 동안 한 사람에 14번 이상씩 혈중지질과 함께 에스트로겐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멘스주기 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올라가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수치도 올라가기 시작해 에스트로겐이 정점에 이르는 배란기에 최고를 기록하는 반면 총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중성지방 수치는 배란 며칠 후부터 모두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성은 여러 번의 멘스주기에 걸쳐 매달 똑같은 시점에서 혈중콜레스테롤을 측정해야 안정되고 믿을만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쉬스터만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