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김부선 심경고백 "호기심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져"
2010-08-12 온라인 뉴스팀
배우 김부선이 과거 대마초 흡연 사건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김부선은 미혼모로 딸 이미소양을 키운 사연과 대마초 흡연으로 인해 한동안 연기생활을 접어야 했던 사연 등을 털어놨다.
1980년대 영화 ‘애마부인’ 시리즈에서 에로배우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부선은 지난 1989년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됐다. 이후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얼마 안가 또다시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됐다.
김부선은 “지극히 호기심 때문이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마약했던 경험, 후회하고 있고 평생 후회할거다. 그렇게 하고 싶었던 연기였는데 다시 구속되는 바람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배우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런 사건들로 인해 좋은 기회를 많이 놓쳤다. 나도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이제는 2~3 신에 매달리는 입장이 됐다”고 털어놨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