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미스 브라질 해외서 실종..인신매매 의혹

2007-01-27     연합뉴스
지난 2002년 미스 브라질 출신인 타이자 톰센(24)이 해외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 조인빌리 시에 거주하고 있는 타이자의 부모들은 전날 경찰에 공식적으로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가족들은 "지난해 9월 타이자와 마지막으로 연락을 취했으며, 당시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타이자의 브라질 내 행적을 조사하는 한편 타이자가 국제 인신매매조직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인터폴과 영국 경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타이자는 미스 브라질 선발을 계기로 상파울루 시를 무대로 모델로 활동했으며, 마지막 연락 당시 벨기에와 영국을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