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신곡 굿, "앨범을 위해 귀신을 만나다?"
2010-08-12 온라인 뉴스팀
지난 11일 방송된 Mnet ‘UV 신드롬’ 5회에서는 후속곡 작업을 앞두고 음악적 한계에 부딪힌 UV가 ‘진짜 영혼을 울리는 노래를 하겠다’는 각오로 흉가를 찾는 내용이 담겨있다.
무속인 임덕영의 도움으로 전생에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처녀 귀신의 넋을 달래는 흉가 공연을 펼친 UV는 즉석에서 멜로디와 가사를 읊으며 곡의 주요부를 완성시켰다. 녹음 중 귀신을 보면 앨범이 대박난다는 가요계의 정설이 있지만 직접 귀신을 찾아간 건 UV이가 처음이다.
때문에 이번 ‘UV 신드롬’을 본 시청자들은 “역대 최고, 신들린 노래의 극치를 보여줬다. 보는 내내 웃느라 굴렀다. 그런데 끝나고 나니 나도 모르게 즉흥곡을 따라 부르고 있었다. 오싹~”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UV는 11일 밤, 완성곡 ‘굿’을 유세윤 미니홈피에 올려 대중들에게 무료로 공개했다. 속삭이는 듯한 슬픈 랩은 전생의 사랑을 평생 간직하겠다는 슬픈 내용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어 후반부 ‘나 떨쳐내려 굿하지마’로 시작해 이어지는 직설적인 멘트는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한편 Mnet ‘UV 신드롬’ 측은 “실제 흉가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무속인의 말에 따르면 영혼을 달래기에 아주 좋은 곡이라 하더라. 제작 과정을 본 분이라면 후속곡 ‘굿’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