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김희애 남편에게 죄송" 하춘화 "이젠..하하" 폭소만발
2010-08-12 온라인뉴스팀
김영철이 '해피투게더'를 통해 괜히 김희애씨 남편에게 죄송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가수 하춘화는 자신을 오버스럽게 성대모사하는 개그맨 김영철을 되려 따라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12일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김영철은 "어느날 모 신문사 인터뷰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때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김희애의 남편 이찬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철은 평소 방송에서 김희애의 성대모사를 해왔던지라 괜히 찔리는 마음에 아는 체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찬진이 먼저 다가왔다고 했다.
이찬진은 "잘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지만 김영철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잔뜩 위축됐었다는 것이다. 김영철은 "내가 김희애 흉내를 내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괜히 죄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연기자 이계인, 개그우먼 김신영과 동반 출연한 하춘화는 "자신은 김영철의 흉내를 즐기는데 가족들은 너무 오버하기 때문에 싫어한다"며 말한다. 하춘화는 "자신이 무슨 말만 하면 바로 김영철이 오버해서 따라 하기 때문에 김영철 앞에선 무슨 말을 못 하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 방송은 유재석, 박명수, 박미선, 신봉선의 진행으로 방송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