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한솥밥 먹기까지"..노숙자 축구선수 베베의 '인간극장'
2010-08-13 온라인뉴스팀
노숙자구단 출신 축구선수로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화제가 된 베베(20)의 드라마틱한 인생스토리가 화제다.
베베는 고아원 출신으로 노숙자 생활을 하던 중 노숙자를 대상으로 한 홈리스 월드컵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 포르투갈 3부 리그에 진출하면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전문 교육을 받은것은 아니지만 타고난 재능을 앞세워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는 포르투갈 1부리그에 진출했다.
베베의 재능을 눈여겨본 유럽 스카우터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심지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도 베베를 욕심냈다.
하지만 베베는 최종적으로 약 740만 파운드(약 133억 원)의 이적료 조건으로 맨유를 택했다.
베베는 맨유 입단 기자회견에서 "어린 시절부터 혼자의 힘으로 살았고 수많은 밤을 길거리에서 보냈다"며 "하지만 눈을 떠보니 나는 지금 맨유 입단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계의 신데렐라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