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도시괴담은 실제사건! '누드모델 귀신' 목격자 "무섭기보단 화끈?!"
KBS 2TV 스펀지제로’에서는 더위를 날려줄 도시괴담을 소개했다.
8월 13일 방송된 ‘스펀지제로’(스펀지/진행 이휘재 김경란)는 ‘스펀지 스페셜 납량특집 제2탄’을 준비했다.
첫 번째로 소개된 이야기는 모녀만 사는 집을 찾아온 한 여자에 관한 괴담이다.
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 한 여자가 우산을 빌려달라며 초인종을 눌렀다.
문을 여는 순간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빗길을 달려왔단 여자가 물 한 방울 묻지 않은 채 한 손에는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여자는 한동안 문을 발로 차고 두드리며 소동을 벌이다 이웃의 기척을 느끼고 사라졌다.
그날 찾아온 여자는 진짜 여자가 아닌 여장을 한 남자였다. 이 남자는 여장을 한 채 여자만 사는 집을 노려 강도짓을 벌이던 범죄자였다.
두번째 도시괴담은 서울의 한 미대에 실제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몇 년 전 미술학과 크로키 수업의 누드모델로 아르바이트를 한 여인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늘 표정이 어두웠다. 여자는 결국 학과 남자에게 배신을 당해 작업실에서 자살을 하고 그후 작업실에는 귀신이 나타난다는 것.
특히 이 귀신은 남․녀 학생이 작업실에서도 같이 밤을 새도 남학생에게만 나타나며, 소름끼치는 손길과 숨소리가 밤새도록 계속된다고. 귀신을 대면한 남학생들은 “무서우면서 소름끼치도록 얼굴이 화끈거린다”라며 이상야릇한 소감을 전했다.
사회과학 전문가는 도시괴딤에 대해 “특정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에 대한 기대감이 상식을 넘어서게 된다”며 “그런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흥미를 갖는다.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더 증폭돼 이런 괴담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