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 시청자 불만 쇄도..시청률 30%대 껑충

2010-08-16     온라인뉴스팀

'1박2일'의 멤버 김종민이 오랜 예능 공백기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까지 저조한 시청률로 위기설에 휩싸였던 '1박2일'은 지난 15일 방송이 3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분당 최고 40%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지만, 김종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병풍' '민폐민종' 등의 별명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MC몽, 김종민 등 멤버들이 경상북도 봉화, 울진 지역에서 거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오프로드 여행 체험에 나섰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한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30분 후 사태를 파악한 멤버들은 집단 낙오됐다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러나 남겨진 2대의 차량 안에서 장문의 편지를 발견하곤 3대 3 팀을 나눠 오프로드 레이싱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MC몽이 사생활 공개 위기에 진땀을 흘렸다. 차량 쟁탈전을 벌이다가 휴대폰을 차량에 놓고 다른 차에 탔던 것이 화근이었다. MC몽은 전화기를 두고 사생활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뉴OB팀에 어쩔 수 없이 도로 정보를 제공하고야 말았다.

이처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반전극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복귀 8개월이 다 되어감에도 김종민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객식구처럼 한 발짝 물러난 듯한 태도도 지적됐다.

시청자들은 '아 진짜요?' '와~ 예술이다' 등 다른 이들의 멘트에 맞장구치는 말밖에 없다며 "강호동 옆에서 방송 분량 못 뽑는 예능인은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일각세어는 김종민이 '김씨'라는 이유로 '김C'의 공백을 메우고 있어 '병풍민종' '민폐민종' 등의 말을 듣고 있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