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요금 또 올라? 선거 후 공공요금 인상 '도미노'

2010-08-16     온라인뉴스팀

서울시가 재정 건전성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는 차원에서 올해 안으로 지하철 요금 100~200원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 전기료 등 공공요금과 설탕값이 인상된데 이어 서민경제와 밀접한 밀 등 곡물류의 가격도 오를 조짐을 보이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공공요금의 인상률은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가 더 심하다는 조사결과도 나온 바 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5년간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요금 인상률이 중앙 정부에 비해 6.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가 공공요금의 연도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중앙 정부 소관의 공공요금이 평균 0.8% 상승한 데 반해 지자체의 공공요금은 5.2%나 올랐다는 것.

현재 정부가 담당하는 공공요금은 전기료, 가스료(도매), 열차료, 우편료, 도로통행료, 우편료, 이동전화 통화료, 시외.고속버스료 등이다. 지자체는 상하수도와 가스료(소매), 시내버스.택시료, 정화조 청소료, 쓰레기봉투료 등의 요금을 관리하고 있다.

시민들은 가스비, 전기료 등등 서민물가가 요동치는 판국에 또 다시 지하철 요금 인상이 거론되고 있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