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워야 좋다!"..관련식품 속속 출시
2010-08-16 윤주애 기자
16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는 오븐에 구워 케이크처럼 만든 도넛 케이크 '폴카링'을 선보였다. 케이크류가 여름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출시 첫 달에만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커피&도너츠 전문 브랜드 던킨도너츠도 기름에 튀긴 자사 도넛과 차별되는 구운 도넛을 새롭게 출시했다. 칼로리를 낮추고 케익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를 첨가한 ‘카카오 링케익’과 상큼한 맛의 ‘레몬 링케익’, ‘호두 링케익’ 3종이다.
오리온도 최근 프리미엄 과자 브랜드인 '닥터유' 11번째 제품으로 '튀기지 않은 도넛'을 출시했다.
예전에 출시된 구운 제품들이 최근 들어 매출이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해태제과가 2001년 출시한 '구운감자'는 올 들어 출시 이래 가장 높은 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2007년 출시한 '구운양파'도 올 들어 15%가량 매출이 늘었다.
대표적인 튀김 음식인 배달 치킨에도 굽네치킨, 핫썬치킨 등 구운 치킨 브랜드가 등장해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