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 조심, 톡소카라 회충 감염되면 죽을 수도
2010-08-20 온라인 뉴스팀
공원에 버려진 개의 똥 때문에 두 살 된 어린 아이가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런던에 사는 에이미 랭던은 풀밭에 앉아 개똥을 만진 뒤 그 손으로 눈을 비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감염된 왼쪽 눈은 심하게 부어있으며, 투여한 항생제가 듣지 않을 경우 영영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에이미가 감염된 바이러스는 톡소카라증. 이는 개에 기생하는 톡소카라 회충에 의한 감염증이다.
톡소카라는 온 몸에 퍼져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다. 간에 영향을 주며 복부 통증이나 열을 발생시킨다.
영국 의회의 관계자인 폴 앤드류는 "나는 이번 사건이 애완견 주인들에게 큰 경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한다"면서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주인은 1천파운드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