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형제 있으면 진단율 높아

2010-08-20     뉴스관리자
형제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다른 형제도 전립선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헬싱보리(Helsingborg) 대학병원 비뇨기과전문의 올라 브라트(Ola Bratt) 박사는 전립선암 환자 1만 3천975명의 형제 2만 2천51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사람이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전립선암 진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2명 있는 사람은 전립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고 브라트 박사는 밝혔다.

   전립선암 환자를 형제로 둔 사람이 진단을 받은 전립선암은 간단한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로 진단이 가능한 초기단계의 암인 경우가 많았다.
또 진단시기는 첫 번째 형제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후 1년 이내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는 유전적인 연관성보다는 첫번째 형제가 진단을 받은 후 전립선암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PSA검사를 자주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고 브라틍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