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회심의 역작 '옵티머스Z'로 역전 노린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앱이 강점..스마트폰 '대격돌' 예고

2010-08-20     안광석 기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광석 기자]과감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앱을 강조한 LG전자 '옵티머스Z'가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든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옵티머스Z'는 국내 최초로 SKT, KT에 모두 공급돼 이동통신사의 선택이 자유로워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S, 베가, 아이폰4 등과 경합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옵티머스Z’는 디자인과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앱의 다양성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날렵-슬림 콘셉트 디자인 차별화

전작 '옵티머스Q'가 쿼티 키패드를 내세워 쉬운 사용성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웠던 반면 '옵티머스Z'는 날렵함과 슬림함이 돋보이는 겉모습에서부터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사선을 과감히 사용해 슬림한 라인과 부드러운 소재의 소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움을 선사해 기존 스마트폰들의 디자인과 차별화했다.

우선 냉철함을 어필하기 위해 라운드를 과감하게 없애고 직선의 미학을 최대한 살렸다.

또 블랙 컬러의 직선이 살아 있는 외관을 유지하는 동시에 윗부분을 사선으로 깎아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안정적 사용성과 생명력을 전하는 고무질감의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했고 실버 메탈 외장을 더해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아울러 동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대비 가로폭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무광 소재를 적용해 그립감 및 인체공학적 요소를 강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패셔너블한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화려한 컬러나 패턴보다는 선을 통해 냉철함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이 스마트폰에 더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앱혁신’ 꾀하는 옵티머스Z

디자인 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혁신적 선탑재(Pre-load) 애플리케이션과 빠른 속도, 멀티미디어 파워 등을 강화했다.

무엇보다도 전작 Q에 이어 Z에서도 사용자가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찾고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되도록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사전 탑재했다.

특히 스마트폰간 또는 PC와의 손쉬운 파일 공유 및 관리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 쉐어링(Smart Sharing)' 기능을 통해 차별적인 모바일 환경을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OSP(On-Screen Phone)기능은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PC(노트북과 같이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PC)와 폰을 완벽하게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살짝 흔들거나 원터치 클릭만으로 파일 공유하는 '드래그앤쉐이크(Drag&Shake)'앱, ▲옵티머스Z-웹-PC 3방향 정보가 한번에 동기화되는 'LG 에어싱크(LG Air Sync)' 등을 지원해 손안의 디지털기기로써의 한계를 넘어 완벽한 '스마트 공유(共有)'를 가능케 함으로써 혁신적인 개방성을 부여했다.

도보 중에도 방해 없이 문자 메시지를 타이핑할 수 있도록 카메라뷰를 지원하는 '로드타이핑(Road Typing)'앱은 물론 최신 증강현실 앱 등도 탑재했다.

이밖에도 1기가헤르츠(GHz)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색재현율.명암비를 개선해 최적의 야외 시인성을 갖춘 3.5인치 WVGA급 'Hyper HD LCD' 등을 비롯해 고사양 멀티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옵티머스Z'는 지난 7월 말 SKT를 통해 출시됐고, 8월 중순 이후 KT를 통해서도 판매되며 4분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