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김치 쥐 발견, 조류독감엔 닭메뉴 도배..'안전 불감증?'
2010-08-20 온라인 뉴스팀
군대에 납품된 김치에서 쥐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이물 혼입과정 조사 결과 경북 안동 소재 도원종합식품의 김치 제조과정에서 혼입됐다.
실험용 쥐를 투입해 김치 제조공정을 검증한 결과 배추 절단과정에서 쥐가 홉인돼 절단기 칼날에 몸통 일부분이 절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업체는 제조가공실 출입구가 밀폐돼지 않아 외부로 항상 노출돼 있는 등 방서 관리가 미흡했다. 공장 주변 또한 농경지, 버섯재배지 등으로 쥐의 서식 가능성이 높았다.이 업체가 생산하는 김치는 경북지역 군부대 등의 주문에 의해 생산·판매된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판매되지 않는다.
해당 업체는 이물질 신고접수 즉시 관련 제품을 전량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식약청은 이 업체에 대해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