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화장품 시장 재진출.."2014년 '톱3' 목표"

2010-08-23     정기수 기자
웅진코웨이가 11년 만에 화장품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웅진코웨이는 셀 에너지 화장품인 '리엔케이(Re:NK)'를 내달 출시하고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리엔케이는 '새로 태어난 피부(Rebirth New Skin)'란 의미로, 피부 세포 속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새로운 피부로 재탄생시킨다는 뜻을 담은 브랜드라고 웅진코웨이는 설명했다. 미생물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일본 오타카효소㈜, 항노화 소재 전문기업인 영국 에코로직사(社), 희귀 독자성분을 확보한 프랑스 마르세유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리엔케이를 탄생시켰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웅진코웨이는 2003년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한 뒤 피부 노화 및 화장품 나노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리엔케이의 핵심 성분인 '에너셀(Enercell)'은 피부 친화 성분의 겉 캡슐이 피부 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돕고, 내부 캡슐은 피부 속에서 또 한 번 분해되면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활성화시켜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 작업에는 애플의 아이맥 스페셜 에디션 디자이너로 유명한 영국의 로스 러브그로브와 버버리 향수를 디자인한 프랑스 페데리코 레스트레포, 국제디자인상 GD 심사위원인 일본 히로타 나오코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3명이 참여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웅진코웨이는 단계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 2014년까지 화장품 분야에서 연매출 2천억원을 달성하고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기존 480만 명의 고객과 1만3천여 명에 달하는 코디 조직망을 활용해 방문판매 위주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브랜드 모델로는 탤런트 고현정을 선정했다. 

홍준기 사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은 약 7조원 규모의 연평균 5%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매력적 시장"이라며 "7년간 공들인 웅진코웨이만의 신기술력과 핵심경쟁력인 방문판매의 노하우를 살려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