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해녀' 데뷔 1년만에 돌연 은퇴선언 왜?

2010-08-23     온라인뉴스팀
‘미소녀 해녀’로 일본은 물론 한국,중국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오무카이 미사키(20)씨가 데뷔 1년 만에 은퇴했다.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에 따르면 오무카이 미사키(大向 美咲)씨는 인기 급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관광수입 배분 문제, 기존 해녀와의 갈등 등으로 인해 7월말 일을 그만뒀다.

오무카이 미사키씨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나빠 일을 나오지 않는게 아니다. 해녀 일을 그만둔 것이다. 선배 해녀들이 관광객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어 이를 고쳐달라고 부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달 27일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무카이씨와 함께 데뷔했던 친구 2명도 함께 일을 그만뒀다.

이어 “유명해지기 위해 해녀가 된 것이 아니다. 여러 매체에 나온 것도 바라지 않았다. 그저 우리 지자체의 관광산업이 잘되길 바랐을 뿐이었다. 해녀일은 좋아하지만 지금으로선 전혀 복귀할 마음이 없다”고 못박았다.

무카이 미사키씨는 얼마 전 일본 북동부 이와테현의 쿠지시 바닷가 마을 ‘북쪽 끝 해녀 페스티벌’에서 신인 해녀로 뽑힌 후 빼어난 미모로 '미소녀 해녀'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와 관심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