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KBS 퇴출 이후 심경고백 "아버지 빈자리 내탓" 자책하기도

2010-08-24     온라인뉴스팀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해 KBS 퇴출 이후 경찰조사까지 외압논란에 휩싸인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김제동은 아버지를 여의고 받은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제동은 지난 23일 방송된 MBC‘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놀러와)에 출연해 “어린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가 없었던 빈자리를 내 책임으로 여겼다. 무의식중에 아버지가 없었던 빈자리가 내 책임으로 여겨져 죄책감을 느끼며 살았다. 그러던 중 영화 '굿 윌 헌팅'을 보며 It's not your fault(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주인공의 짧은 대사에 큰 희열을 느꼈고 많은 위로가 됐다.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원문 그대로 열 번 이상 해주고 싶은 말이다”고 고백했다.

김제동은 이날 ‘37.5℃ 뜨거운 친구들 특집’에서 이경실, 이성미, 정선희, 김영철, 김효진 등과 출연해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경실은 박휘순에게 눈 성형수술을 권하기도 했다.(사진=MBC '놀러와'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