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자괴감에 슬럼프 "'성균관 스캔들'로 극복?"

2010-08-25     온라인 뉴스팀
KBS2 월화극 ‘성균관 스캔들’의 박민영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박민영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유미역으로 이름을 알린 후 여러 작품들에 참여했지만 ‘겉으로만 연기를 하고 있구나’라는 자괴감에 빠져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박민영은 기나긴 방황 끝에 ‘성균관 스캔들’ 시놉시스를 받았고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박민영은 “모든 것을 놓고 싶은 순간 ‘성균관 스캔들’을 만나 내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하고 간절히 여기는지 깨달았다. 김윤희를 통해 진정으로 다시 일어서기를 바랐기 때문에 그녀와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민영은 “나와 닮은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은 김윤희라는 한 여인의 삶에 온 마음을 다하고 있다. 지금껏 연기했던 인물 중 가장 공감이 가는 캐릭터라고 느낄 만큼 즐겁게 촬영 중에 있다”고 역할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성균관 스캔들’이 ‘청춘 사극’, ‘남장 여자’, ‘꽃선비 잘금 4인방’ 등 이슈가 될 만한 다양한 소재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 김윤희라는 캐릭터의 가장 큰 목표인 ‘진정성’과 ‘진심’이 잘 전달되어야만 노력하는 청춘들과 한 인간의 성공기가 제대로 그려지리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박민영은 “역경을 딛고 새로운 희망이 되는 ‘김윤희’를 통해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시청자 여러분들도 함께 웃고 감동받을 수 있게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0일 첫 방송을 앞둔 ‘성균관 스캔들’은 이선준(박유천 분), 김윤희(박민영 분), 문재신(유아인 분), 구용하(송중기 분) 등 성균관 4명의 ‘꽃선비’들이 펼치는 상상초월 좌충우돌 성장로맨스 극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