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공 맞은 조성환, "주말경기 출전여부 불투명"

2010-08-25     온라인 뉴스팀
KIA 윤석민의 공에 머리를 맞은 롯데 주장 조성환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구단 측은 조성환이 2∼3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주말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25일 밝혔다.

조성환은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9회 말 상대 마무리 투수 윤석민의 투구에 머리를 맞아 주저앉은 뒤 어지러움을 호소해 근처 병원으로 후송, 정밀검사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머리가 부었지만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내부 출혈은 없었다. 오전에도 같은 검사를 받았는데 의료진은 괜찮을 것 같다는 소견”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성환이 아직도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고 지난해 역시 머리를 다쳐 치료받았기 때문에 회복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머리는 민감한 부위라서 러닝 같은 격한 운동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