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철 승강기 추락사 장애인 1명 사망..사고 원인은?

2010-08-26     온라인뉴스팀
충남 대전에서 지하철 승강기 사고가 발생해 타고 있던 장애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9시 45분경 대전시 중구 오류동 대전도시철도 서대전 네거리역에서 지상 1층과 지하 2층을 잇는 승강기에서 장애인 A(39)씨가 떨어져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공익요원 B(23)씨는 "담배를 피우려고 1층 밖으로 잠깐 나왔다가 '쿵'하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승강기 위에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대전도시 철도측이 공개한 사고 당시 CCTV 영상엔 전동 휠체어에 탄 이 모씨가 닫힌 엘리베이터 문을 두 차례정도 들이 받다가 부서진 승장기 문 아래쪽 틈사이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주변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늦게 도착해 승강기를 타지 못하자 전동휠체어를 타고 승강기 외부 문을 들이 받다가 화가난 A씨가 3번째 들이받는 순간 승강기 문 아래로 틈이 생기면서 10여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