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응원산업 中에 상륙"

2007-02-01     연합뉴스
해외로 눈을 돌린 미국의 치어리딩(응원) 산업이 중국 대륙에 첫 진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이 미국 문화의 상징인 카우보이와 햄버거, 모카 프라푸치노에 이어 치어리딩 산업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며 멤피스에 본부를 둔 '바서티 브랜즈'社의 중국 수출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내 치어리딩계 선두주자인 바서티 브랜즈는 최근 중국에 강사 5명을 보내 치어리딩에 대한 관심을 그러모으고 있다.

중국 대표단도 3월초 멤피스 바서티 브랜즈를 답방해 향후 5년 동안 100만명의 치어리더를 양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프 웹 바서티 브랜즈사 대표는 "매력을 발산하는 미국 문화 가운데 치어리딩은 바로 그 화신이랄 수 있다"고 말했고 영국치어리딩협회(BCA) 밥 키랄피 회장은 "치어리딩에는 국가적, 문화적 경계를 넘어서는 많은 점들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10대 소녀 수만명이 영국과 일본, 태국, 호주 등지에서 치어리더로 등록했고 미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올스타 치어리딩 대회에는 5천여개 클럽에서 약 150만~200만 명이 참가하고 있다.

바서티 브랜즈사는 경연대회와 여름 캠프와 코칭 세션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수익은 유니폼과 액세서리 판매 등에서 올리고 있다.

미국의 치어리더 산업 규모는 연간 4억5천만 달러로 추산되며 '레너드 그린 & 파트너스' 등의 계열사를 소유한 바서티 브랜즈사는 2억6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