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아파트 집단대출 금리 '사상최저'
2010-08-30 임민희 기자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집단대출 금리는 6월보다 0.19%포인트 낮아진 연 4.55%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10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보증대출 금리도 기존의 고금리 상품 판매가 종료된 영향으로 6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전월보다 0.08%포인트 오른 4.70%를 기록했다. 그러나 집단대출과 보증대출 금리 하락으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5.45%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이 0.04%포인트 오른 5.58%, 대기업이 0.17%포인트 오른 5.13%였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3.10%로 6월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는 0.06%포인트 오른 3.06%였다.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는 2.29%포인트로 6월보다 0.03%포인트 좁혀졌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이 일반대출 금리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0.05%포인트씩 올렸고, 신용협동조합은 1년짜리 정기예탁금 금리를 0.01%포인트 내렸지만 일반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