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고그룹 회장 "종합손보사로 육성 아시아시장 진출 확대"

2010-08-31     송정훈 기자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의 대주주인 에르고그룹의 토르스튼 올레츠키 회장은 31일 "에르고다음을 경쟁력 있는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키고 아시아시장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레츠키 회장은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르고다음이 종합손보사가 돼 다양한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 만큼 에르고다음을 통해 에르고그룹의 상품들을 선보여 나가겠다"며 "오는 10월에는 화재보험과 주택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며, 여행자보험도 출시해 상품군을 점차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문이었던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지난 6월 종합손보사로 전환해 어린이보험, 운전자 상해보험 등의 상품들을 출시했다.

그는 "유럽 보험시장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한국에 선보여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한 뒤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아시아시장은 경제위기에서 빠르게 회복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다소 침체돼 있지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르고그룹은 독일에 기반을 둔 유럽의 주요 보험그룹으로 현재 아시아시장에서 한국과 인도의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해 있다. 앞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손보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