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저앉는 소' 수십마리 발생..폭염에 따른 면역력 악화 원인
2010-09-01 온라인뉴스팀
31일 경남도와 창원시 등에 따르면 도내 6개 시군에서 이달들어 35마리의 주저앉는 소가 발생했다.
지난 4일부터 발생한 주저앉는 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16마리, 함안 13마리, 거제 2마리, 의령 1마리, 하동 2마리, 함양 1마리 등이다 축산진흥연구소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거제시에서 신고된 한우 1마리가 모기에 의한 유행열로 판명됐으며 다른 시ㆍ군의 한우와 젖소 9마리는 식중독의 일종인 장독혈증과 일사병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7마리는 혈청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주 중에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주저앉는 소 14마리로 신고된 함안군의 경우 이 중 8마리를 매몰처리했다. 검사를 받은 소 모두 다행히 광우병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축산진흥연구소 측은 최근 폭염이 잦아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모기에 물리면서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