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최초 와이브로 IPv6 시스템 개발

2007-02-04     최영숙 기자
KT(www.kt.co.kr)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에 IPv6 기술을 탑재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IPv6 인터넷과 연동하여 기지국간 핸드오버 등 현장 시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와이브로 IPv6 시스템은 휴대인터넷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제어국, 기지국, 단말장치와 이동성 관리 장비로, 포스데이타㈜, 아이엠넷피아㈜, 인프라밸리㈜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KT는 연구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휴대인터넷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IPv4 주소는 4,900만 개로 이미 90% 이상이 사용되고 있어,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MP3플레이어, PMP, 디지털캠코더 등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와이브로나 센서 등에 연결하기에는 IP자원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IPv6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거의 무제한으로 IP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상홍 KT 인프라연구소장은 “IPv6 기반 휴대인터넷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KT의 휴대인터넷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