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조던 아들들, 아버지 앞에서 참패
2007-02-04 연합뉴스
3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로욜라 아카데미와 노스 센트럴고등학교의 경기에서 조던의 아들인 마커스와 제프가 로욜라 아카데미 소속으로 출전하자 미국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2가 이례적으로 이 경기를 중계하기도 했다.
조던도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그러나 정작 이날의 주인공이 된 선수는 상대편의 에릭 고든이라는 선수였다.
고든은 이날 43점에 5리바운드, 4가로채기, 3어시스트, 2블록슛 등 그야말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며 88-47 대승을 이끌었다.
고든은 경기 후 "거의 골을 넣을 때마다 마이클 조던 쪽을 쳐다봤던 것 같다.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보고 싶었다"면서 "조던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조던의 두 아들, 마커스와 제프는 각각 4득점으로 조연 신세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