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영아파트 청약 순위내 마감 작년의 절반'뚝'

2010-09-03     안광석 기자
올해 1~3순위 내 청약을 마감한 민영 아파트 단지 비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 1~8월 분양된 민영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총 116개 단지 가운데 순위 내 청약을 마친 단지는 22곳, 18.96%에 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은 67곳 중 23.88%인 16곳, 지방은 49곳 가운데 12.24%인 6곳만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분양된 206곳의 사업장 중 41.26%(85곳)가 순위 내 마감된 것에 비하면 올 들어 순위 내 청약 마감비율이 작년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수도권에선 순위 내 청약 마감률이 지난해 60.0%에서 올해는 23.88%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지방은 지난해(6.75%) 대비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수도권의 경우 집값 하락과 더불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공급으로 민영 아파트의 미달이 많았던 반면 지방은 최근 2~3년 내 신규 분양 물량이 급감하고 집값 하락세도 잦아들면서 청약 마감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