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장작불'..목질계 바이오매스 활용
2007-02-05 연합뉴스
산림에서 자연 발생하는 폐기목이나 생활.산업부문에서 나오는 폐목재를 열병합발전의 연료로 쓰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21세기형 장작불' 구상의 뼈대다.
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늘리는 방안의 하나로 '목질계 바이오매스 공급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매스란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한 에너지원을 뜻하는 것으로,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목재를 에너지원으로 쓰는 것을 뜻한다.
매년 홍수 등 자연재해나 임야의 개발, 가구나 산업 부산물로 발생하는 폐목재 등 연료로 쓸 수 있는 목재는 318만t이고 이를 이용하면 석유 143만t 상당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재 산림 부산물 목재의 90%, 생활.건설.산업분야의 폐목재 60% 이상이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목재를 유용한 대체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산자부의 분석이다.
임야 중 나무를 베어낸 땅인 개벌지나 간척지의 한계농지 수변구역에 에너지용으로 쓸 수 있는 나무를 키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목재연료를 활용하면 연간 원유수입액 5천200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